2025 몰디브 출장 시리즈 (1) 몰디브 입국부터 트랜스퍼까지2025.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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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몰디브 입국부터 트랜스퍼까지
몰디브 공항은 작습니다. 처음 도착하신 분들이라면 깜짝 놀랄 정도로 소박한 건물입니다. 현재 신규 터미널 공사가 진행 중이나 정확한 완공 및 오픈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니, 당분간은 이 아담하고 소박한 공항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겠네요.
처음 몰디브에 도착하면 걱정이 되실 수 있습니다. 예약한 리조트는 어떻게 가는지, 누군가 마중 나오는지, 어떻게 만나는지 등등 우왕좌왕합니다.
걱정 마시고 사람들을 따라 입국 심사와 짐 찾기까지 마친 후 입국장으로 나오면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수 많은 직원들이 리조트 이름 또는 여행객 이름이 적힌 보드를 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국장이 너무 붐비면 리조트 직원을 발견하지 못 하거나 엇갈리는 일도 발생하지만 괜찮습니다. 몰디브 공항은 정말 작습니다ㅎㅎ 다른 직원에게 OO 리조트 담당자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셔도 되고, 디구파루 리조트의 경우 아래 같은 여러 부스 중에 C11을 찾아가셔도 직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몰디브는 아직 한국 통신사에서 데이터 로밍이 불가한 지역입니다. 공항은 24시간 동안 1~2시간 정도 무료 와이파이(이름: Arrival wifi)를 제공하나, 속도가 메세지 전송 정도만 가능할 정도로 느린 편이죠. 아니면 공항 내 카페와 레스토랑 이용 시 업장 전용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줍니다. 라떼 한 잔에 $6~7 수준이긴 합니다만...
공항 내 몰디브 통신사에서 심카드를 구매하실 수도 있는데요, 현재 가장 저렴한 것이 20GB에 $40이라서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아래 심카드 자판기도 마찬가지로 여행자 심카드만 무료이고 데이터는 위의 가격으로 구매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리조트 내에서는 와이파이를 쓰실 수 있으니 24시간 빠른 인터넷을 반드시 써야 하는 급한 분이 아니라면 비싼 데이터를 구매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리조트 직원을 만나신 후에는 트랜스퍼를 위해 이동합니다. 올해부터 디구파루 리조트로 이동하실 때 이용하시게 될 수상비행기 운항사는 ‘만타에어’입니다.
만타에어는 TMA와 더불어 몰디브의 2대 주요 수상비행기 운항사입니다. TMA의 경유 리조트가 평균 2~3개라면 만타에어는 특이 케이스를 제외하곤 최대 2개라고 합니다. 즉, 디구파루 가시는 길이 약간 더 단축되었다는 뜻입니다.
만타 에어 이용 시 무료 위탁 수하물 20kg & 손가방 5kg까지 허용되며, 추가 위탁 수하물은 1kg당 $6(+세금)이 부과되어 현지에서 직접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 최대 허용 무게는 약 $30 정도인데, 수상비행기 특성상 너무 많은 승객과 짐을 한꺼번에 싣기 어려우면 짐만 다음 비행기로 도착하기도 합니다.
직원 도움을 받아 수상비행기 체크인을 마친 후에는 다시 차량에 탑승해야 합니다. 지금 있는 곳은 국제선 터미널이고, 우리는 수상비행기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니까요. 마찬가지로 리조트 체크아웃 날에는 수상비행기 터미널에서 차량을 타고 국제선 터미널로 돌아올 겁니다.
수상비행기 터미널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건물에 라운지가 여럿 있는데 전용 라운지를 운영하는 리조트도 있고 아닌 곳도 있습니다. 가장 많은 리조트에서 이용하는 라운지는 정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서 바로 보이는 Neeri 라운지입니다. 디구파루 리조트나 아투루가, 투두푸시, 바탈라 등도 여기를 이용합니다. 와이파이는 무료이고 음료와 스낵은 유료로 드실 수 있습니다.
수상비행기 탑승 시간이 되면 직원이 안내해드리기도 하고, 또는 전광판에서 자신의 보딩패스에 적힌 비행기 편명을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수상비행기 운항사에서는 평균 대기 시간을 약 1~2시간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탑승 사인이 떨어지면 1층의 탑승 대기 구역으로 내려가세요. 드디어 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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