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루 상겔리 VS 벨라사루(5) - 총평2022.0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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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 리조트는 연식이 좀 되어 낡은 감이 있다는 글을 가끔 봅니다. 그런 관점에서 벨라사루는 리조트가 지어진지.. 수십년이 되었고(1990년에 오픈한걸로 아는데 약간 다를 수 있음), 레노베이션을 했지만, 현재의 벨라사루는 지어진지 32년이 된 리조트에 2008-9년에 새로운 빌라를 추가로 만들고, 기존의 오랜 빌라들은 인테리어만 손보고 나왔습니다. 이 시대에 몰디브에서 핫했던 리조트들이 미루, 올후벨리, 빌루리프 등이 있습니다. 다 오래된 리조트들입니다.
반면에 상겔리는 2018년 가을에 오픈을 해서, 지금 만 4년이 아직 지나지 않은 리조트입니다.
오블루 상겔리와 벨라사루는 5성 스탠다드 리조트로 둘다 스피드보트 지역에 있고, 자연이 좋은 리조트입니다. 벨라사루가 쓰레기 섬을 마주하고 있고 한때 별 매력이 없어서, 한국시장에서 그리 폭발적으로 판매되던 리조트는 아닙니다. 물론, 라구나 시절에는 해마다 찾아오던 유럽 여행객들에 의해서 인기가 높은, 즉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았던 리조트였고 당시에는 요금이 지금처럼 높지 않았지요.
오블루 상겔리는 오픈한지 만 4년이 되지 않은 비교적 신상리조트입니다. 32년이 된 리조트와 4년이 채 되지 않은 리조트를 비교한다는게.. 맞는 비교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우리나라 고객님들이 오래된 그것도 지은지 30년이 넘은 리조트를, 그리 오래된 리조트를 좋아한다는 것이 살짝 의외긴 했습니다. 판매는 포장만 잘하면 되는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위치, 자연환경, 포함사항 모두 무난한 리조트들이지만, 오래된 리조트 VS 신상 리조트를 볼때... 신상 리조트는 현대의 트렌드에 맞춰서 디자인되고 건축된 리조트이고, 오래된 리조트는 그만큼 트렌드에 뒤지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트렌디한 상겔리 VS 벨라사루 라면 당연히 저는 상겔리를 선택할 것 같습니다.
그리 오래된 벨라사루를 선택하려면, 이 리조트는 이미 손익분기점을 24년전에 넘겼고 그렇기에 벨라사루는 지금처럼 높은 가격에 판매가 되면 안되며, 지금의 가격에서 한 30% 정도 낮다면,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물가 상승율이 있지만, 지금의 가격은 다소 높다라는게 개인적 견해입니다.
인터내셔널 럭셔리들은 리조트 관리 등의 체계적이기에 오래되어도 나쁘지 않고 늘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코팜 보두히티 리조트에서 개인풀의 타일이 깨져서 다친 분의 후기를 보면서, 그 리조트 예전에는 침대에 곰팡이 쓸어서 한때 타국에서 많은 지탄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개인풀의 타일이라니.. 어쩌구니가 없는.. 이게 로컬 리조트의 한계입니다.
벨라사루는 2-30년 전에 오픈하고 레노베이션을 한 당시의 경쟁 상대인, 올후벨리, 미루 등의 리조트와 비교하는 것이 마땅한 비교일것입니다.
리조트는 오래 묵힌다고 좋은게 아니기에, 제 선택은 오블루 상겔리입니다.
상겔리 워터빌라 풍경은 반대편 라군까지 볼 수 있기에, 라군뷰가 부족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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