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퍼로 왕복 5시간 이상 소요되는 리조트들이 정말 더 좋은가?2017.11.18 |
---|
몰디브는 1190여개의 산호섬들이 모여서 형성된 국가죠. 적도를 중심으로 상하로 길게 목걸이를 늘어뜨려 놓은 것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답니다. 이 몰디브 유무인도에 약 106개 정도의 리조트들이 있어요. 그리고, 계속 새롭게 리조트가 오픈하고 있답니다.
대부분의 고객님들께서 말레를 중심으로 바로 북쪽이 북말레 아톨, 그 아래가 남말레 아톨, 그리고 좌측이 아리 아톨, 그 위로(11시 방향)이 바 아톨, 바 아톨 바로위가 라 아톨, 그리고 북말레 위쪽이 라비야니 아톨로 부릅니다. 이 아톨들을 벗어나서 북쪽과 남쪽에도 리조트들이 있습니다.
거리로 볼때 저기를 벗어나면 상당히 먼 거리에 해당하고, 우리나라 고객님들의 90% 이상이 원안의 아톨에 위치한 리조트로 가십니다.
통상적으로 리조트들이 새롭게 오픈할때.... 대부분 저 원안에 오픈하면 좋겠다고 오너는 생각할겁니다. 이왕이면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 비즈니스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겠죠. 섬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리조트를 매매할때 너무 비싸거나 하면.... 저곳들을 벗어나.. 짓게 되는겁니다.
예전에 유니버셜 풀문 리조트가 스타우드 쉐라톤으로 매각되면서 북말레 아톨에 위치하고 있기에 7천만불 정도 지불했다고 했습니다. 리조트 하나 오픈하는데, 최소 2천만불... 적당한게 3천만불... 정도 그리고 럭셔리들은 4-5천만불도 들고 6-7천만불도 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앳모스피어 카니푸시는 4500만불 들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세계적으로 산호가 우수해서... 저 멀리 짓는건... 사실 좀 과장스런 면이 있다고 봅니다. 간혹, 말레서 멀리 떨어질수록 수중환경이 좋다고 얘기하는 글을 가끔 보는데... 그런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는 점 말씀 드리고 싶네요.
북말레 아톨에 후바펜푸시라고 있어요. 지금은 거의 가지 않는 리조트가 되었는데, 산호가 많아서 수중환경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아리 아톨(왼쪽 8시 방향)에 있는 W도 수중환경이.. 예술입니다.
먼거리에 위치하고 있다면, 가까운 거리의 리조트 보다 무조건 가격이 더 저렴하거나 특별한 특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길거리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오랜 국제선 비행을 통해 몰디브 도착 후 2시간30분 ~ 3시간30분 이상을 더 허비하고 리조트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오는길도.... 리조트에서 덜있다가 출발하게 되죠. 국내선 스케즐에 맞춰야 하니깐요.
주메이라 데바나푸시 같은 럭셔리라면 그만큼의 브랜드가 있으니 많이 비싸도.... 멀어도... 갈수 있죠. 그러나,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라면.... 당연히 가까운 거리의 리조트들보다 충분히 더 메리트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파크 하얏트도 세계적 브랜드니 워터빌라 사이즈가 바두랑 동일하고 조식이나 조석식만 제공하더라도 갈 수 있는거죠. 파크 하얏트니깐.
먼거리 & 브랜드가 세계적 체인이 아니다면, 무조건 가까운 거리의 리조트보다 저렴하거나 무엇인가 특별한 혜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길거리에서 버리는 시간과 가고 오는 길이 참 힘드니깐요. 그렇게 멀리 갔는데도.. 반이 중국인 & 그 반이 한국인이면 더욱 별로겠죠.
객관적 사실인 국내선, 수상비행기 기다리는 시간, 경유하는 시간, 비행하는 시간 등을 총 합치면.. 최소 "편도 2시간30분 ~ 3시간30분이 더 소요됨"을 기술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