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루 헬렝겔리 VS 센타라 라스 푸시(2)2018.01.09

 

리조트가 오픈할때,

리조트가 고객을 대상으로 어떤 서비스를 할 것인가

이것을 정하고나서 건축을 하게됩니다. 당연한 이치죠. 그리고, 이 부분을 이해하면 그 리조트가 추구하는 서비스 척도를 가늠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리조트를 매니즈먼트 하는 기업의 특징까지 이해한다면 더더욱 그 리조트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에 알파를 더해서 얻게 됩니다.

 

먼저, 센타라 라스푸시 리조트는 태국에 베이스를 둔 전세계적으로 40여 호텔 & 리조트를 운영하는 그룹입니다. 몰디브에는 센타라 그랜드 & 센타라 라스푸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타라 그랜드는 라스 푸시와 동일하게 4성으로 오픈해서,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5성 리조트로 다시 태어났다고 보면 됩니다.

 

오블루 헬렝겔리는 몰디브에 베이스를 둔 외국 기업입니다. 인도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앳모스피어 호텔 & 리조트 그룹이며, 몰디브에 3개의 리조트를 오픈해서 운영중이며 더많은 리조트가 인도양에 오픈을 합니다. 인도양은 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세이셀, 모리셔스 등을 지칭합니다.

 

올해 7월1일에 오블루 헬렝겔리와 센타라 라스 푸시가 위치한 북말레 아톨에 오블루 상겔리가 오픈을 하면 4개의 리조트가 몰디브에 오픈 & 운영하게 됩니다.

 

센타라 그룹의 타 지역 호텔 & 리조트들까지 제가 잘 모르니깐 설명드리지 않고, 몰디브만 보면, 센타라 리조트들은 4성으로 시장 진입을 했고,

앳모스피어 호텔 & 리조트들은 처음에 럭셔리 리조트로 시장 진입을 했습니다. 플래티넘 플러스 플랜으로 잘 아시는 앳모스피어 카니푸시 몰디브가 바로 그 데뷰작입니다. 그리고나서, 오블루 헬렝겔리가 2년뒤 2015년 11월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1년뒤 2016년 7월에 라이프 스타일 럭셔리인 오젠 바이 앳모스피어가 뒤를 이어 오픈했습니다.

 

센타라 라스 푸시와 오블루 헬렝겔리의 특징은 이렇게 대변할 수 있습니다.

 

센타라는 BUDGET형 리조트로 시장 진입을 해서, 그 컨셉에 맞게끔 굉장히 심플한 작은 실내의 빌라들, 저렴한 가격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타켓으로 리조트를 건축했다. 빌라들의 크기, 실내 인테리어 등을 보면, 싼 느낌이 아니라 "딱 그 정도의 가격에 맞는" 실용성에 포커스를 둔 건축입니다. 빌라 사이즈는 정말 작습니다 ^^

 

오블루 헬렝겔리는 BUDGET형 리조트로 시장 진입을 해서, 가격대비 적절히 넓은 빌라들로 건축하고 화장실 쪽은 오픈 에어링을 적용해 몰디브스러움을 갖추고(공간도 제법 됩니다), 앳모스피어 호텔 & 리조트가 지향하는 고품격 서비스를 조금 커스트 마이징해서 고객들에게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해되시는지요? 굉장히 중요한 내용을 안내 드린겁니다 ^^

 

2013년 센타라 라스 푸시가 오픈했을때, 몰디브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쉐어가 몰디브에서 약 3% 정도 밖에 차지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작은 숫자가 방문하는 몰디브에서 유독 센타라 라스푸시를 굉장히 많이 방문했었습니다. 마치, 몰디브에 센타라 라스 푸시 리조트만 있다는 식으로요. 몰디브 하면, 센타라 라스 푸시가 대표 리조트로 자리 잡았었습니다. 많은 업체들이 싫어도 센타라 라스 푸시를 판매할 수 밖에 없을 정도로 고객 문의가 정말 대단히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센타라 라스 푸시를 찾는 고객분포를 보면 1등 중국, 2등 한국이었습니다. 이 두 민족이 채운 수량이 약 80%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리조트 가면, 그냥 다 중국 & 한국인이 대부분인 리조트였죠.

 

2015년 11월 오픈한 오블루 헬렝겔리는, 우리나라 보다는 유럽에서 오신 고객층이 75%, 한국 비중이 약 8%, 일본 비중이 약 5% 정도였습니다. 중국인은 2-3% 정도였습니다. 유럽에 배정된 빌라, 한국 시장에 배정된 빌라 등을 빼버리면 실상 타민족에 판매할 빌라가 많이 없었기에 그럴 수 밖에 없는 국적 밸런스입니다.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센타라 라스 푸시는 이후 유럽시장으로 눈을 돌렸지만, 국적 밸런스를 보면 오블루 헬렝겔리에 비해 그렇게 다양한 국가에서 오는 것은 아닙니다.

 

센타라 라스 푸시는 인투어라는 로컬 여행사가 운영했던 기라바루라는 리조트를 인수받아서 새롭게 레노베이션 했습니다. 작은섬에 긴 라군을 이용해, 많은 워터빌라를 건축했습니다.

 

오블루 헬렝겔리는 챔파 리조트 그룹에서 운영했던 헬렝겔리 리조트를 매입 & 레노베이션 하여, 자연환경 중 라군 내 산호를 최대한 살리려 해변을 따라 라군빌라를 조금 짓고, 디럭스 비치빌라 60여채를 건축해서 다시 오픈했습니다.

 

두 리조트의 탄생, 리조트 컨셉, 추구하고 제공하는 서비스 방향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비슷하지만, 상당히 다른 컨셉입니다.

 

센타라 라스 푸시는 딱 지불하는 금액만큼만 JUST로 건축하여 딱 그만큼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요,

오블루 헬렝겔리는 BUDGET형이지만 기본적인 공간을 제공하며 매니즈먼트사의 고품격 서비스를 어느 정도 반영한 리조트로 이해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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