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몰디브 정부는 오늘 2018년 5월 16일을 라마단 기간의 시작으로 선포했습니다.

라마단 기간은 이슬람 문화에서 신성하게 여기는 한 달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습니다.

일출 부터 일몰 까지 금식을 하면서 나보다 힘든 삶을 사는 타인을 더욱 배려하고 그 고통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날짜를 다르게 계산하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 에미레이트 등에서는 라마단이 이번 목요일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물도 마시지 않는 엄격한 금식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식당 및 가게들은 문을 닫게 됩니다.

엄격한 무슬림들은 본인의 침 조차 삼키지 않고 뱉어낸다고 하네요ㅜㅜ

몰디브 리조트는 전혀 다른 세상이기 때문에 라마단 기간이라고 해도 손님들은 특별한 차이를 느끼지 못합니다.

레스토랑도, 스파도, 워터스포츠도 모두 똑같이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몰디브 현지인 직원이라면 어떨까요?

이들은 새벽부터 해가 뜰 때 까지 아무것도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지만

여전히 요리를 하고, 서빙을 하고, 청소를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정을 잘 아는 유럽 손님들이 이 기간 동안 몰디브를 방문하게 되면

항상 직원들에게 더욱 감사를 표현하고 응원을 해주고는 한답니다.

혹시라도 이 기간에 몰디브를 방문하시는 우리 고객님이 계시다면

한 번 쯤 직원들에게 '참 대단하다'라고 칭찬 한 마디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