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요즘 TPO라는 단어를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TIME : 시간

PLACE : 장소

OCCASION : 상황

세 가지에 맞춘 의복과 행동을 의미하는 말이지요.

아직 TPO에 대한 인식이 자리잡지 않은 특정 국가의 고객들이 몰리는 경우

눈살 찌푸리는 일이 자주 일어나게 됩니다.

막 수영을 마치고 나와서 물이 뚝뚝 떨어지는 수영복 차림 그대로 레스토랑에 들어와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푹 젖은 워터 레깅스를 입고 레스토랑 소파에 앉아서

배불리 식사를 한 후에 래쉬가드 상의를 밀어 올려 맨살이 드러난 배를 두드리는 모습도 흔합니다.

리조트의 레벨이 높아질 수록 요구되는 TPO가 있기 마련입니다.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레스토랑*

1. 뷔페 레스토랑 혹은 캐주얼 레스토랑 - 샌들, 민소매, 짧은 반바지 등 편한 옷차림 전부 OK, 그러나 젖은 수영복은 X

2. 파인 다이닝(고급 레스토랑) - 티셔츠, 셔츠, 긴바지, 원피스 등 스마트 캐주얼이면 OK,

                                               그러나 쪼리 등의 슬리퍼 혹은 남성의 경우 민소매 티셔츠 X

*바*

모든 편안한 옷차림 OK,

그러나 젖은 수영복 차림이라면 풀사이드 바 혹은 소파가 아닌 자리에 착석 OK

*스파*

모든 편안한 옷차림 OK

그러나 받는 마사지 트리트먼트의 종류에 따라 오일을 쓸 수도 있으니 꽉 끼거나 붙는 옷은 나중에 불편할 수 있음

*리조트 내에서*

모든 편안한 옷차림 및 수영복 차림 OK

그러나 몰디브 리조트라고 하더라도 누드 비치는 없으므로 나체는 X

*현지섬 투어 혹은 수도섬 말레*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옷차림에 제제를 가하지는 않지만,

무슬림 100% 라는 국가적인 특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수영복 차림이나 과도한 노출은 삼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