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 앞에서 물놀이 할 때 주의해야할 수중생물!!!2018.03.29

 

빌라 밖으로 나가면 바로 에메랄드 빛 라군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몰디브.

그런데 가끔 응급 처치 때문에 리셉션으로 찾아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 속이니만큼 우리가 잘 못보는 수중 생물에 발을 다쳐서 그래요.

 

심각하지 않더라도 모처럼의 여행인데 불편하게 놀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빌라 앞에서 물놀이를 할 때에 주의하실 몇 가지를 알려드려요.

 

 

1. 요주의! 트리거 피쉬(Trigger Fish)

 

 

색깔은 노란빛이 돌기도 하고, 푸른 빛이 돌기도 합니다.

몸집은 약간 큰 편이라 바로 눈으로 확인 가능한데요,

굉~장히 못생긴 얼굴과 입모양을 가지고 있답니다.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때 주변을 지나가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이 친구들은 자기 둥지를 매우 공격적으로 지키는 종류이기 때문에

일부러 가까이 다가가는 것은 절대 금물입니다.

 

튼튼한 턱과 이빨을 가진 트리거 피쉬가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달려들 수도 있습니다.

 

 

2. 성게(Sea Urchin)

 

 

사실은 트리거 피쉬 보다 더 흔하게 다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성게랍니다.

몰디브에서 흔히 보는 성게는 딱히 독성이 있지는 않지만,

가느다란 바늘이 약해서 찔리면 부러져 살을 파고 들어요.

 

밑을 보지 않고 라군을 맨발로 걷다가 성게에 발가락을 찔려 오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가시가 크게 부러지면 뽑을 수 있지만

작게 부러져서 뽑아내기 힘들다고 해도 걱정하지는 마세요.

 

의사 선생님 말씀하시길 "그쪽 발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고 하루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빠져나올 거예요."

 

그래도 불편 한 건 싫잖아요?

산호와 해조가 있는 라군에 들어갈 때에는 꼭 밑을 확인합시다.

 

 

3. 스팅레이(Stingray)

 

 

가오리의 종류 중 하나인 스팅레이입니다. 얕은 라군에서도 자주 목격되죠.

이 친구가 사실 위험한 생물은 아닌데, 이름에서 알 수 있다시피 꼬리쯤에 가시가 있답니다.

어차피 사람이 근처에 가면 도망가거나, 아무 해 없이 주변을 도는 착한 물고기이긴 한데

혹시라도 저 꼬리 근처를 밟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제 친구 중에 스팅레이 가시 위에 앉았다가 엉덩이에 꽂힌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 있거든요....

 

 

어느 정도 마음 놓고 물놀이와 스노클링을 즐기려면 꼭 아쿠아슈즈 혹은 오리발을 착용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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