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필수 액티비티, 스노클링 준비하기2018.02.20

 

수영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지만

몰디브에 도착하셨다면 필히 해보아야 할 액티비티가 바로 스노클링입니다.

 

스노클 마스크를 쓰고, 구명조끼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수영을 인어처럼 잘 하지 못해도 상관이 없답니다!!

그래도 물을 무서워하시는 분이라면 연습을 많이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스노클링이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준비사항과 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리조트에 도착해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리시겠죠?

이때 필요한 것은 오리발(fin), 스노클(snorkel 일명 대롱), 그리고 마스크입니다.

 

 

요즘에는 얼굴 전체를 덮는 스노클링용 마스크도 나오는데요,

스노클링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 착용하시면 훨씬 편하세요.

대신 익숙하신 분들에게는 오히려 불편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 마스크는 잠수를 하거나, 벗고 착용하는 다양한 활동에 제약을 주거든요.

 

아니, 스노클링을 하는데 왜 잠수를 하냐고요?

그래야 발 밑에 수백마리 물고기 떼가 오면 더 가까이 다가가보고,

저 밑바닥에 거북이가 자고 있으면 잠수해서 들어가보죠 ^^

 

혹시 본인의 장비를 구매해서 가시는 분들, 절대로 제일 싼거라고 고르시면 안됩니다.

인터넷에서 가장 싼걸로 골라오신 고객님이 계셨는데요...

 마스크 둘레 처리가 플라스틱이라 얼굴에도 안맞고,

마스크와 광대뼈 사이에 공간이 남아서 아예 물에 들어갈 수도 없었습니다.

오리발은 어떤가요, 탄력이 있는 재질이어야 하는데 전부 딱딱한 플라스틱이라 그냥 버리셨어요.

 

구매하신다면 어느정도 퀄리티가 있는 것으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마스크

 

 

화나지 않았습니다.

스노클 대롱은 마스크 스트랩의 왼쪽 오른쪽 편한 곳에 걸어주시고요,

마치 권투선수 마우스피스처럼 생긴 부분 전체를 이로 살짝 깨물어줍니다.

그리고 입술로 마우스피스 겉부분을 전부 감쌉니다.

정확하게 지키지 않으면 입으로 물이 들어옵니다^^

 

 

옆머리 잔머리 귀신처럼 만들지 말아 주세요.

마스크 사이에 머리카락이 끼면 그부분을 타고 물이 새어 들어옵니다^^

*썬크림도 많이 바르면 미끄러워서 고정이 안되고 물 들어와요*

 

 

이건 왜 X표시일까요?

마스크를 머리위로 올리면 금방 망가질 확률이 높고

잘못하면 고무의 탄성 때문에 머리 위로 마스크가 빠져나가 잃어버릴 확률이 높습니다.

마스크를 잠시 벗고 싶다면 목에 걸어주세요.

 

 

2. 오리발

 

오리발은 자신의 사이즈를 알면 빌리기가 더 편합니다.

대신 직원한테 240! 하면 못알아듣습니다.

해외 사이즈 표기법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저는 한국 사이즈로 235 - 240이며 이 경우 오리발은 36-37 사이즈를 선택합니다.

이보다 작은 사이즈는 보통 없거나, 아니면 어린이용 오리발을 사용하시게 되요.

본인의 발사이즈를 해외 용으로 전환하는 법은 쉽게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경험 많은 직원들은 손님의 발을 보고 바로 사이즈를 찾아주기도 합니다.

 

 

3. 구명조끼

 

개인차가 있지만 일단 저는 구명조끼가 필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수영을 잘하셔도 바다 수영 경험이 없다면 처음에는 입어주세요.

 

특히 스노클링 익스커션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빌라 앞 하우스 리프에서 스노클링을 가시는 분들

무조건 입으세요!

대부분의 리조트에는 섬 전체를 아우르는 안전요원이 없습니다.

개인의 안전은 개인의 책임입니다. 당연하게요...

 

인도양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따뜻하니까

구명조끼만 입고 있다면 혹시라도 실수로 리조트에서 멀어진다고 해도

편안하게 둥둥떠서 구조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실 수 있으니까요!!

 

스노클링 익스커션을 나간다면 가이드가 항상 대기하고 지켜보고 있으니 전혀 걱정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무료 오션 스노클링 트립을 매일 제공하는 오젠 리조트에 다시 한 번 감동받게 됩니다^^

 

 

4. 연습하기

 

처음 스노클링 마스크를 썼다면,

코로 숨을 안쉬고 입으로만 숨을 쉰다는 것에 어색한 기분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도 모르게 코로 숨을 쉬려고 하면 당황하고요,

콧김 때문에 시야도 흐려지죠.

의식적으로 입을 숨쉬는 연습을 하시면 됩니다.

 

수영장에서 스노클링 마스크를 쓰고 엎드린채 둥둥 떠서 물 아래를 바라보며 숨쉬기!

당연히 머리는 귀까지 물에 들어가야 합니다.

귀에 물들어간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5. 몇 가지 팁

 

어차피 마스크는 완벽하게 물을 차단 할 수가 없습니다.

스노클링 중에 조금씩 물이 새어 들어올 수 있어요.

조금은 괜찮지만 많으면 불편합니다.

그럴때는 고개를 살짝 세워서 마스크 아래로 물이 고이게 만든 후에

고글의 윗부분을 손으로 누르고 크게 "흥" 하고 숨을 쉽니다.

(코를 풀면 안 돼요)

아래로 물이 모두 빠져나갑니다.

 

한창 예쁜 물고기를 보고있는데 실수로 대롱 속에 물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물 밖으로 고개를 내밀어 대롱을 입에서 빼내었다가 다시 착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도 귀찮으신 저같은 분들,

숨을 모아서 한번에 "퉤"하는 모양새로 대롱을 세게 불어주세요.

안에 고여있던 물은 위쪽 대롱으로 전부 빠져 나간답니다.

 

이전글 다음글 목록